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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하위 확정' 롯데, 가장 큰 문제는 추락한 '기대 심리' [IS 포커스]

지난해 4월, 롯데 자이언츠는 22경기에서 14승 8패(승률 0.636)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지켰다. 20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올해 4월은 최하위 확정이다. 지난주까지 8승 1무 20패(승률 0.286)를 기록한 롯데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해도 9위 KT 위즈(11승 1무 20패)를 추월할 수 없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하지 못한 채 3~4월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를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맞이한 첫 시즌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기대 요인이 컸다. 현재 김태형 감독의 경기 지배력이 미치지 못할 만큼 개별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 마운드 보직 변경, 엔트리 변경 등 사령탑의 선택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투·타 전력 모두 총체적 난국에 시너지는 커녕 상호 보완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롯데는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이 각성해 분위기를 바꾼 뒤 잠시 반등했다. 18일 LG전부터 치른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3일 홈(부산 사직구장) SSG 랜더스전은 이기고 있다가 비로 순연되는 불운을 맞이했고, 이튿날엔 최정과 추신수에게 각각 통산 홈런 신기록(468개)과 개인 2000안타 달성을 허용한 뒤 역전패(스코어 7-12)까지 당했다. 25일 SSG전에서 6-3으로 신승했지만,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합계 3득점에 그치며 3연패 당했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부진하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건 다른 구단 상황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승리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지난 15일, 타율 0.122에 그친 주전 포수 유강남이 2군행 지시를 받았을 땐 유독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투수 한현희, 내야수 노진혁은 이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당시 노진혁도 1할(0.176) 대 타율에 그쳤고, 한현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가, 1군에 올라와 등판한 4경기에서 7점(7.36) 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까지 2군행에 합세한 것. 전임 단장 체제 선택들은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승수나 전력이 아니다. 다가올 5월 기대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4월엔 주축 선수 복귀 효과를 기다리며 버텼다. 하지만 한 명씩 가세한 뒤에도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주전 외야수로 인정받은 김민석은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왔지만, 8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뒤 11일 만에 2군행 지시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조바심 탓에 공을 따라다니며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지난 23일 1군에 복귀한 노진혁도 엿새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출전한 3경기(1선발)에서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29일에는 '거포 기대주' 한동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타석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 첫 출전이 늦어진 그는 19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복귀했지만, 7경기 18타석에서 3안타에 그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유강남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143에 그쳤다. 현재 유강남이 언제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든, 이제 그를 지원군으로 보긴 어렵다. 마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셋업맨 구승민도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퓨처스팀행 지시를 받았다가, 15일 만에 콜업됐지만, 여전히 구단 최다 홀드를 올린 투수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26일 NC전에서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비전(vision)이다. '더 나아질 여지가 없다'라는 인식은 선수단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현재 롯데는 반등 기대 요인을 찾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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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페디 빠졌는데, 더 강해진 NC의 선발 야구

'20승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빠진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예상을 뒤엎고 선두 경쟁 중이다. 그 힘은 강력한 선발진에서 나온다. NC는 지난해 페디를 앞세워 정규시즌 4위를 차지, 플레이오프(PO) 무대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5강 후보팀으로 손꼽히진 않았다.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고, '특급 좌완' 구창모까지 입대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NC는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등과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 야구다. 18일 기준으로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2.9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KIA가 선발진 평균자책점 3.34으로 뒤를 잇고, 나머지 8개 팀은 4점대~6점대에 그친다. NC는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QS)도 11회(21경기)로 가장 많다. QS 비중이 50%를 넘긴 팀은 NC가 유일하다. 지난해엔 NC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3.76으로 2위였고, QS 비율은 36.8%였다. 올해 강력한 선발진의 선두 주자는 단연 다니엘 카스타노다.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페디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4차례 등판 모두 6이닝 이상 투구를 하고 있다. 이니당 출루허용률(WHIP)이 0.91로 낮다. 카스타노와 원투 펀치를 구성하는 카일 하트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다. NC는 외국인 트수가 등판한 8경기 모두 이겼다. NC 신민혁은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투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5위이자, 국내 선수 중에는 1위다. 지난해 포스트시즌(3경기 평균자책점 1.10)과 국제대회에서 쌓은 큰 경기 경험이 한 단계 도약을 이끈다. 김시훈도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포함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9로 호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판진의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오심 속에서 무너진 5선발 이재학도 4이닝 내외를 막아주고 있다. NC는 선발진 5명이 이탈 없이 탄탄하고 꾸준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연패(2연패 2회)는 짧고, 연승(4연승 1회, 3연승 2회)은 길다. 카스타노는 "우리 팀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응집력이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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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2024시즌 최다 연패 누적은 진행형...'헛심 타선' 롯데, 여전히 추운 봄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마치 여름 같았던 날. 롯데 자이언츠는 여전히 추웠다. 롯데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 패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은 조기강판 됐고, 타선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승리 뒤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키움과의 원정 3연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승 14패(승률 0.222). 어느새 승차 마진이 마이너스 10까지 벌어졌다. 1위 KIA 타이거즈에 10경기 차 밀린 최하위(10위)다. 롯데는 지난해 8월 27일 부산 KT 위즈전에서도 6연패를 당했다. 이튿날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래리 서튼 전 감독이 사퇴한 바 있다. 2023시즌 7위에 그친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감독 교체만으로 포스트시즌(PS) 희망이 커졌다. 하지만 또다시 6연패를 당했다. 시즌 첫 18경기 기준으로 올해 롯데의 승률은 최근 10시즌 중 가장 낮다. 롯데 타선은 이날 신인 손현기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맞이했다. 제구 난조에 흔들리는 젊은 투수를 상대로 1·2회 초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1회 초 선두 타자 김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윤동희가 3구 삼진, 빅터 레이예스가 병살타를 쳤다. 2회 초 1사 만루에선 베테랑 김민성과 유강남이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1회 말 3점, 3회 말 2점을 내줬다. 5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는 폭투를 내준 뒤 로니 도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2-7, 5점 지고 있던 6회 초, 1사 만루를 만들어 추격 불씨를 지폈지만, 유강남이 볼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를 치며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앞서 5연패를 당할 때도 롯데는 '고구마 타선'이었다.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 나선 46타석에서 안타는 9개에 불과했다. 잔루는 36개. 13일 키움전에서도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2회 초 무사 1·2루에서 연속 3타자가 범타로 물러났고, 6회 초 1사 3루에서도 유강남이 내야 뜬공, 박승욱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2일 키움전에서는 3·6회 초 두 차례나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11일 삼성전에서는 선두 타자가 네 차례나 출루했지만, 한 번도 득점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을 2군으로 보내거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자극 효과'를 주려고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6연패를 당한 14일 키움전도 10개가 넘는 잔루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용규가 3안타, 이형종이 선제 2타점,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치는 등 베테랑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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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조연으로 밀려난 '토종 득점 1위' 임동혁의 새로고침 "진짜 에이스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진짜 에이스는 중요한 순간에 딱…."조연으로 밀려난 대한항공 임동혁(25)은 "많이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마음가짐을 고치려고 했다. 지금은 괜찮다"라며 웃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과 31일 홈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남자부 챔프전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9회)다. 임동혁은 이번에도 조연이다. 입단 6년 차였던 2022~23시즌까지 정규시즌 170경기에서 1314점을 올린 그는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선 고작 61득점뿐이었다. 토종 공격수로 펄펄 날다가도, 봄 배구에서는 외국인 선수에게 밀려 웜업존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278득점을 올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예 무득점이었다. 임동혁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손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정규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59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 1위. 공격 종합 부문은 56.02%로 리그 전체 1위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교체 선수 무라드 칸의 기량 미달을 메운 것도 임동혁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러시아 용병' 막심 지가로프를 데려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선호하는 왼손 공격수다. 임동혁은 1차전 교체 출전해 1득점, 성공률 25%에 그쳤다. 2차전 역시 매 세트 교체로 나왔는데 9득점, 성공률 69.23%를 기록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더블 스위치' 작전 구상을 100%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매 세트 10점대 중반 접전에서 막심이 후위로 빠졌을 때 전위에 있던 주전 세터 한선수를 빼고, 그 자리에 임동혁을 투입했다. 이어 막심 대신 유광우를 넣었다. 두 명의 훌륭한 아포짓 스파이커와 세터를 보유했기에 가능한 작전이다. 틸라카이넨 감독은 "교체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반겼다. 임동혁은 "솔직히 1차전에서 (선발 제외돼)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님의 몫"이라면서 "코치, 형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했다. 진짜 에이스는 중요한 순간에 투입돼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챔프전 2차전 '조커' 역활의 원동력이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지만 솔직히 팀이 우승해야 나도 빛날 수 있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임동혁은 지난 28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돼 올 시즌 종료 후 입대 예정이다. 그는 "이 멤버로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전역하고 돌아오면 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면서 "1, 2차전 모두 이기고 안산(OK금융그룹 홈)에 가서 좋다.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별렀다. 이형석 기자 2024.04.02 11:38
메이저리그

벨린저·스넬·채프먼에 몽고메리까지…또 자존심 구긴 '악마의 에이전트'

미계약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조던 몽고메리(32)가 애리조나로 향한다. 그의 계약을 대리한 스콧 보라스는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몽고메리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이 포함된 1년, 2500만 달러(33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출전하면 2년 차 선수 옵션 규모는 2000만 달러가 된다. 18경기는 2250만 달러, 23경기는 2500만 달러로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계약 규모가 점점 올라가는 식이다. 애리조나는 몽고메리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 강화했다. 잭 갤런과 메릴 켈리에 이어 수준급 3선발을 갖춘 상태로 개막전을 준비하게 됐다.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몽고메리는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텍사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텍사스의 WS 상대가 애리조나였다. 당초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언론에선 1억 달러(1349억원) 이상의 고액을 원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결과는 옵션 포함 단년 계약이었다. 과거 굵직굵직한 대형 계약을 이끈 보라스는 이번 겨울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몽고메리 등 거물급 선수의 계약을 대리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ESPN은 '1억5000만 달러(2024억원)가 조금 넘는 금액을 원했던 1루수 겸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1079억원)에 계약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은 1억5000만 달러 이상을 노렸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836억원)에 사인했다'며 '9000만 달러(1214억원)를 원한 3루수 맷 채프먼도 샌프란시스코와 3년, 5400만 달러(728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몽고메리까지 포함하면 연전연패. '악마의 에이전트'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한편 애리조나는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SPN은 '지난해 텍사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10월에 애리조나를 도울 수 있다면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내셔널리그에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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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반전 드라마 이끈 허수봉 "이제 끝까지 간다"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26)이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우승을 자신했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규리그 첫 17경기에서 13패(4승)를 당한 뒤 9시즌째 팀을 이끌던 최태웅 전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이후 18경기에서 13승(5패)을 거두며 6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지난 15일 치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위 OK금융그룹(20승 16패·승점 58)을 꺾고 5할 승률(18승 18패)을 만들었고, 승점 55를 쌓아 3·4위 승점 차이가 3 이하일 때 성사되는 준플레이오프(PO)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정규리그 초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미들블로커(센터)를 오갔던 그는 2라운드 초반부터 주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고정됐고, 이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4라운드, 공격성공률 61.04%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 PS 진출이 걸린 15일 OK금융그룹전 스코어 6-5, 7-5 상황에서는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V리그 데뷔 뒤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53.29%)을 기록하기도 했다. 18일 V리그 PS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허수봉은 "정규리그 초반에는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이 막 합류해서 손발이 잘 맞지 않았고, 나도 포지션을 옮기느라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돌아보면서도 "팀원들끼리 '우리는 여기(하위권)에 있을 팀이 아니'라고 서로를 독려했고, 이후 조금씩 정상적인 경기력을 할 수 있었다"라며 반등 배경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단판 승부로 준PO를 치른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로 허수봉을 꼽기도 했다. 허수봉은 "우리(현대캐피탈)는 봄 배구 경험이 많은 팀이다. 부담감이 큰 경기에서 더 강해지는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1차 목표는 PS 진출이었지만, 이렇게 봄 배구 무대에 올랐으니, 이제는 '끝까지 간다'라는 각오로 뛸 것이다. OK금융그룹뿐 아니라, 2위 우리카드, 1위 대한항공과도 잘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는 챔프전에서 (대한항고에) 패했지만, 올해는 다르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수봉이 승리를 낙관하는 건 아니다. OK금융그룹에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있다. 공격뿐 아니라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선수다. 허수봉은 "레오가 얼마나 잘할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OK금융그룹이 서브 범실이 적은 팀이라는 점도 의식해야 한다"라면서도 "레오가 잘 해서 주는 점수는 어쩔 수 없다. OK금융그룹이 다른 국내 선수를 활용해 시도하는 공격을 잘 막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단판 승부지만, 절대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극적으로 PS에 오른 만큼 끝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재차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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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아프지 말라" 부상 지운 KIA 캡틴 '나스타', 다시 뛴다

"다치지 말라, 아프지 말라."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주장 나성범(35)을 두고 하는 말이다.나성범은 지난해 58경기만 뛰었다. 정규시즌(144경기)의 40.3%에 불과했다. 그는 작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 복귀했고, 9월엔 오른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시즌을 마감했다.겨우내 부상에서 회복한 나성범은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는 "종아리도 그렇고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까지 다쳐서 상체보다 하체 위주로 스트레칭, 보강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일단 다치지 않아야 기록이 나오고 경기도 뛸 수 있다. '다치지 말자'가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건강한' 나성범은 위협적이다. 통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3회(2014~15, 2022) 수상한 그는 KIA 이적 첫 시즌인 2022년 전 경기를 뛰며 타율 0.320(563타수 180안타) 21홈런 9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책임지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어깨가 무겁다.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장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잇는 가교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나성범은 "(감독님께서) 프로니까 지켜야 할 거 알아서 잘 지키되 편하게 터치 안 할 테니까 하던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 그럴 때일수록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이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한) 지난 2년 동안 타격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KIA라는 팀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기도 하다"며 "감독님에게 누구라도 편안하게 가서 농담할 수 있다. 편하게 다가와 주신다"고 반겼다.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게 '부상 방지'를 주문했다. KIA는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탓에 휘청거렸다.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이범호 감독은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는데 부상 때문에 지난해 더 높은 곳에 못 올라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성범도 공감한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다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선수가 안 다치고 잘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KIA는 올시즌 5강 후보다.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하고 타선의 짜임새도 수준급이다. 나성범은 "잘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만 안 당하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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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봄배구 진출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이재현 "신인왕? 욕심나죠"

남자 프로배구 신인 세터 이재현(21)이 소속팀 삼성화재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신인상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올 시즌(2023~24) V리그 남자부 신인상 판도는 이재현 독주 체제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며 신인들이 코트에 나설 기회가 줄어들었고, 대부분 벤치 멤버로 뛰었다. 1라운드에 지명된 7명 중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없다. '2라운더' 이재현은 이런 상황 속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6일 기준으로 28경기에 나섰다. 주전 세터 노재욱을 백업했고, 세트당 세트 2.750개, 디그 0.440개를 기록하며 공·수에 기여했다. 치열하지 않은 경쟁 탓에 어렵지 않게 신인왕에 다가서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이재현은 삼성화재의 올 시즌 명운을 쥔 선수다. 최근 노재욱이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재현은 노재욱 대신 선발 출전한 3일 OK금융그룹전에서 팀 승리(세트 스코어 3-1)를 이끌었다. 안정감 있는 공 배급을 보여줬고, 수비 기여도도 높았다. 특히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쓰던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내세운 김상우 감독의 전술 변화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했다. 레프트로 자리를 옮기며 서브 리시브 부담이 늘어난 주포 요사바니 에르난데스 대신 에디의 공격점유율을 높였다. 에디는 이날 올 시즌 최다 득점(25)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 경기 승리로 4위(승점 48)에 올랐고, 3위 OK금융그룹을 승점 4 차이로 추격했다. V리그는 3·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단판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린다. 챔피언결정전에서만 여덟 번 우승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약팀이 된 삼성화재가 2017~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설 수 있는 호기를 맞이했다. 정규리그 남은 세 경기(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우리카드전)도 이재현이 선발 세터로 나설 전망이다. 최종전이자, 순위가 확정될 수 있는 16일 우리카드전은 올 시즌 삼성화재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재현은 지난 1월 19일 5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삼성화재의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신인 티를 털어낸 이재현은 "정규리그 초반에는 대학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 무대의 블로킹 높이와 서브 강도에 당황하고 덤벙댔다. 이제는 조금 침착해진 것 같다. 심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 이전까지 잘 맞지 않았던 형들(공격수)과의 호흡도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화재 주축 선수로 거듭난 만큼 성적 욕심도 생겼다. 1순위는 삼성화재의 포스트시즌 진출. 이재현은 "우리(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중반까지는 잘 했다가,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코치님들이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라고 하더라.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봄 배구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인상 수상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이재현은 "2라운드에 뽑힌 선수이기 때문에 그저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는 게 올 시즌 목표였다. 하지만 주변이나 기사를 통해 수상 가능성이 자주 나오다 보니 욕심이 생긴다"라고 웃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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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희망 이어간 GS칼텍스, 최하위 페퍼 3-0 완파···3위 정관장 추격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 아웃 승리를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2)로 이겼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5패)을 기록, 3위 정관장(승점 58)을 추격했다. 양 팀은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7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다린 핀수완이 6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보다 공격성공률이 10% 이상 더 높았고, 서브에이스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오세연과 함께 김지원도 서브 에이스를 3개 추가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어려운 팀 상황을 설명했다.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에 추월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격차가 벌어져 봄 배구와 멀어져 보여서다. 차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거 같다. 우리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정관장이 무너지고 우리가 베스트 전력을 갖춰야 봄 배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그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관장이 5라운드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2(8승 1패)를 추가하는 동안, GS칼텍스는 8경기에서 고작 승점 5(2승 6패)를 얻는 데 그칠 만큼 부침을 겪고 있다.더군다나 몇몇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주포 강소휘마저 웜업존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강소휘는 직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점, 공격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점심 먹고, 또 저녁 먹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조금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선발로 출장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다가 투입된 적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18-17에서 다린의 퀵오픈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다. 21-19에선 실바의 두 차례 오픈 공격 성공과 함께 상대 범실 속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갔다. GS칼텍스가 5-10까지 뒤졌다. 그러나 12-17에서 9연속 득점으로 역전은 물론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야스민의 연속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실바와 유서연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24-22에서는 문지윤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3세트는 김지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문지윤이 블로킹에 이은 공격 성공으로 4-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더블 스코어 점수 차를 유지하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번 봄 배구 도전의 분수령이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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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빨간불' 차상현 감독 "요행 바라기도 쉽지 않아···강소휘는 교체 대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다."4라운드까지 4위 팀에 넉넉히 앞서며 봄 배구가 유력해 보였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현실 직시다. GS칼텍스는 최근 정관장의 무서운 기세에 밀려 봄 배구 희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 앞서 "솔직히 정관장의 지금 기세라면 요행을 바래 봄 배구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인정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3위 정관장은 승점 58(19승 14패)을 기록하고 있다. 한 경기 적게 치른 4위 GS칼텍스는 승점 48(17승 15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V리그는 3~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하나, 최근 양 팀의 기세만 놓고 보면 이마저도 기대하기 쉽지 않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이후 8경기에서 승점 5(2승 6패)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정관장은 이 기간 9경기에서 승점 22(8승 1패)를 추가하며 7시즌 만의 봄 배구를 눈앞에 뒀다. 차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남은 (3경기마저) 전승을 거둬 올라갈 거 같다. 우리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정관장이 무너지고 우리가 베스트 전력을 갖춰야 봄 배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그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부침을 겪고 있다. 직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점, 공격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강소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점심 먹고, 또 저녁 먹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조금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선발로 출장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다가 투입된 적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언제든 강소휘를 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차상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력도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걱정"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야스민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첫 번째"라고 분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후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 일정이다. 차 감독은 "상황을 모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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